서울 동경 New York―이상의 「실화(失花)」를 통해 본 한국 근대문학의 일각(一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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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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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이 경구는 이 단편 해석의 관건을 쥔 화두라고 할 수 있따
이와 함께 주목할 것은 이 작품의 タイトル ꡐ실화ꡑ다. 작가는 이 노정이 사이사이(3, 5, 7장)에 서울 장면들을 끼워넣는다. ꡒ여기는 東京 (……) 神田區 神保町ꡓ9) 또한 작중화자는 친절하게도 이 장면이 12월 23일의 일임을 괄호로 가르쳐준다.
「실화」의 구성은 단순하다. 때는 저녁 무렵,10) 그녀의 방을 방문한 ꡐ나ꡑ는 한없이 재깔거리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따 그녀는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어느 영어 소설, 한 청년과 사랑에 빠진 여성이 유서를 쓰고 죽어가는 줄거리를 종작없는 자…(생략(省略))
단 한 문장으로 구성된 1장의 이 경구는 일종의 주제음처럼 4장에서 두 번―한 번은 그대로, 또 한 번은 변형된 형태로 등장하는데, 다시 작품의...
단 한 문장으로 구성된 1장의 이 경구는 일종의 주제음처럼 4장에서 두 번―한 번은 그대로, 또 한 번은 변형된 형태로 등장하는데, 다시 작품의... , 서울 동경 New York―이상의 「실화(失花)」를 통해 본 한국 근대문학의 일각(一角)인문사회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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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앞에서 지적한 경구와 꽃과 함께 서울 또한 이 작품 해석의 근저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꽃의 이미지는 3장의 끝에 처음 등장하여 4, 5, 6, 7장 곳곳에 출몰하는데, 마지막 장을 장식함으로써 이 또한 작품 전반을 지배하는 또하나의 화두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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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문장으로 구성된 1장의 이 경구는 일종의 주제음처럼 4장에서 두 번―한 번은 그대로, 또 한 번은 변형된 형태로 등장하는데, 다시 작품의 끝을 약간 변조(變調)된 이 경구로 마무리한다. 식민지 모국의 수도 동경에서 식민지 수도 서울을 반추하는 것, 말하자면 동경은 서울의 거울이다.
이 세 개의 수수께끼를 염두에 두고 이 작품을 산보해보자.
2장의 무대는 유학생 C양의 방이다. 간다구(神田區) 짐보오초오(神保町), 동경 유학생 C양의 방에서 처음 하여(2, 4장), 신주쿠(新宿)의 카페를 거쳐(6, 8장), 짐보오초오 스즈란도오(鈴蘭洞)의 ꡐ나ꡑ의 방으로 돌아오기 위해 신주쿠 역 폼에서 비칠거리는 데서(9장) 마무리되는 것이 기본 동선(動線)이다. 그런데 동경 장면들에서도 ꡐ나ꡑ는 계속 서울을 반추하고 있으니, ꡐ나ꡑ는 몸은 동경에 있되 의식은 서울에 지펴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