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시장 경기침체 유령 `어슬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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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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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시장 경기침체 유령 `어슬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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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 수립 난항=부작용은 공급자뿐 아니라 수요자 쪽에서도 나타난다.
이 회사의 한국법인 설립 추진에 참여한 관계자는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경기가 좋지 않아 보수적으로 사업을 벌인다는 본사 방침에 따라 한국 진출이 연기됐다”며 “내년 초 경기 흐름을 확인한 후 한국 진출이 재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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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진출 보류=환율 외에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한국 진출을 꾀하던 외국계 IT기업이 법인 설립을 연기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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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시장 경기침체 유령 `어슬렁`
하반기 들어 가속화된 환율급등과 경기침체 부작용이 IT 하드웨어(HW) 시장 곳곳서 현실화되고 있다아 IT시장의 공급자와 수요자 양쪽에서 단순한 경기지표 상의 ‘위기감’이 아니라 ‘위기현상’으로 번져가는 상황이다. 올 연말 200테라플롭스급 기상용 슈퍼컴퓨터 발주를 앞둔 기상청은 최근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초만 해도 1000원대 초반이었으나 최근 1200∼1400원대를 넘나들며 30%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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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매출 우려=한국IBM은 지난 6월 경쟁사를 제치고 KT·KTF·KTH 등 KT 그룹사 x86서버 연간 통합공급사업을 수주했으나 기쁨도 잠시, 환율 급등으로 인해 밑지고 파는 것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지난해 외국계 서버업체 시장조사를 통해 550억원을 사업 예산으로 수립했으나 당시 기준환율 900원대 후반에 비해 환율이 30∼40% 가량 올랐기 때문일것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HW업체 A사는 올 하반기 중 한국법인을 세우기 위해 지사장 인선 작업까지 진행했으나 최근 경기 불안 등을 이유로 법인 설립을 보류했다. 한국IBM 관계자는 “정해진 계약인 만큼 예정대로 공급하지만 수익성은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환율 추이를 좀더 지켜본 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說明(설명) 했다. 현 예산대로 사업을 진행한다면 단순 계산으로는 기존에 도입하려던 성능의 3분의 1은 포기해야 할 상황이다.
게다가 KT그룹 같은 상징적인 사업건은 업체간 경쟁이 워낙 심해 애초부터 수주 가격이 낮게 잡히게 마련이다.
연간 공급사업은 최초 계약 때 세부 옵션까지 단가가 원화로 정해지기 때문에 환율 상승 시기에는 외국계 업체에 불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