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속 심양(沈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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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04 07:1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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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엔 청나라의 1,2대 황제의 묘가 있었는데, 이는 그곳이 만주족들이 처음 근거지로 삼았던 곳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성경(盛京)은 심양(深)의 옛 이름이다. 십리하(十里河)에서 소흑산小黑山)에 이르기까지 모두 327리 이다.
◆성경잡지(盛京雜識)
7월 10일 병술일로부터 14일 경인일까지 모두 닷새간이다.
열하일기 속 심양(沈陽)
◆열하일기란
『열하일기(熱河日)』는 조선 정조 때의 실학자 연암 박지원(1737~1805)의 연행기이다. 현판에 숭정전(崇政殿)이라 하였고, …(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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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심양의 이모저모’라고 번역한 성경잡지는 7월 10일에서 7월 14일까지의 여행 기록과 심양에서 체류하며 겪은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아2)
◎7월 10일 병술(丙戌)
① 몹시 더운 날 60일을 와 심양에서 묵었다. 그는 요동(遼東), 연경(燕京), 열하(熱河) 등지를 지나며 보고 들은 中國의 문물과 제도, 생활양식 그리고 그곳의 문인들과 나누었던 자연스러운 대화 등을 자세히 기술해 이 책을 엮었다. 또 탑포에서 탑을 보고, 숙소에 와서 밥을 먹은 후 관우묘 등에서 쉬었다가 행궁을 구경한다. 아직 중원 전체를 통일하지 못했던 시기에 처음 나라를 세우고 수도로 삼았던 곳이라는 의미이다.
② 심양에서 몽고 사람들을 보고 사형할 도적들이 끌려가는 것을 본다.
③ 행궁 구경을 마치고 돌아나와 내원을 찾아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골동품점과 비단가게에 들린다.
심양
심양은 본시 우리나라 땅이다. 지금은 성경이라 일컫는다. 1)
◆ 성경
연암이 처음 만난 청나라의 대도시이다. 그래서 그곳을 두고, 만주족의 고향, 청나라의 발원지라고 여긴다. 혹은 이르기를 한(漢)이 4군을 두었을 때에는 이곳이 낙랑의 군청[治所]이더니 원위(元魏)ㆍ수(隋)ㆍ당(唐) 때 고구려에 속했다. 비단가게 ‘가상루’와 골동품가게 ‘예속재’에서 여러 사람들과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논다.’
심양 고궁최고의 건축물로 꼽히는 봉황루
“전전(前殿)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