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를 읽고쓰기나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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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09 07:1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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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를 읽고쓰기나서(3)
무소유를 읽고쓰기나서(3)
레포트/감상서평
설명
무소유를 읽은후나서
현대는 말이 참 많은 시대다. 같이 있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면 아닐 것이고, 벌써 이렇게 됐어 할 정도로 같이 있는 시간이 빨리 흐른다면 그는 정다운 사이다. 시간과 공간을 의식하게 되면 그건 허울뿐인 기도다. 좋은 친구란 무엇으로 알아볼 수 있을까를 가끔 생각해 보는데, 첫째 같이 있는 시간에 대한 의식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또 무엇으로 친구를 알아볼 수 있을까. 그렇다, 말이 없어도 지루하거나 따분하지 않은 그런 사이는 좋은 친구일 것이다.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유언비어나 긴급조치에 위배만 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다스리는 사람들의 비위에 거스르지만 않는다면, 그 말의 내용이 아첨이건 거짓이건 혹은 협박이건 욕지거리건간에 마음대로 지껄일 수 있다 가위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풍토이다. 입 벌려 소리내지 않더라도 넉넉하고 정결한 뜰을 서로가 넘나들 수 있다 소리를 입 밖에 내지 않을 뿐, 구슬처럼 영롱한 말이 침묵 속에서 끊임없이 오고 간다. 먹고 뱉어 내는 것이 입의 기능이긴 하지만, 오늘의 입은 불필요한 말들을 뱉어 내느라고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수고를 하고 있다 이전에는 사람끼리 마주보며 말을 나누었는데, 전자매체가 나오면서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지껄일 수 있게 되었다. 왜냐하면 좋은 친구하고는 시간과 공간 밖에서 살기 때문일것이다 우리들이 기도를 올려 보면 더욱 잘 알 수 있다 기도가 순일하게 잘될 경우는 시공時空 안에서 살고 있는 일상의 우리이지만 분명히 시공 밖에 있게 되고, 그렇지 못 할 때는 자꾸 시간을 의식하게 된다된다. 사람이 해야 할 말이란 꼭 필요한 말이거나 `참말`이어야 할 텐데 불필요한 말과 거짓말이 태반인 것을 보면 우울하다. 그런…(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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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데 말이 많으면 쓸 말이 별로 없다는 것이 우리들의 경험이다. 시시한 말을 하고나면 내 안에 있는 빛이 조금씩 새어 나가는 것 같아 말끝이 늘 허전해진다. 하루하루 나 자신의 입에서 토해지는 말을 홀로 있는 시간에 달아 보면 대부분 하잘것없는 소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