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흔들리는 부부관계 속의 소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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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28 00:3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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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쓰레기통에 찢어진 채 버려진 친아버지의 사진을 들고 카롤리나는 우물로 들어간다. 엄마와 새아버지가 신경써주지만 카롤리나는 여전히 이전의 생활을 그리워한다. 소녀는 부모가 이혼했다. 어딘지 모르게 위험을 감지하게 하는 장면이다. 그 우물이 마음에 들었는지 집 밖을 나올 때면 자주 들르곤 한다. 아래의 스틸컷을 보면, 소녀가 자기키 만한 높이의 벽을 가진 우물 앞에 서있다 그리고 까맣고 허름한 우물의 벽과 대비되는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부분은 그런 소녀의 뒷모습이다. 소녀는 그렇게 정원을 둘러보던 중 우연히 우물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새아버지 펠리페는 그런 소녀를 우물 근처에 가지 못하게 혼을 낸다. 영화의 처음 은 그러한 소녀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 한 장면에서부터 처음 된다된다. 혹시 소녀가 저 우물에 빠지는 이야기가 아닐까
사진출처 :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 http://www.jiff.or.kr/
사실 우물은 영화의 주인공인 소녀가 안식처로 생각하고 있는 장소이다. 거기에 더해 엄마는 이제 막 새로운 남자와 결혼하여 새 가정을 꾸린 상황이다. 우리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도 판도라가 상자를 열었던 심정과 같았다. 그래도 곤충학자인 친아버지의 influence인지 벌레도 많고, 닭들도 볼 수 있는 새로운 집의 정원은 마음에 들어 한다. 아직 어린 소녀에게는 낯선 環境(환경)일 뿐이다.
우물: 흔들리는 부부관계 속의 소녀에 대하여
인간에게 호기심이란 단어는 그 무엇보다 욕망을 상징한다. 신화 중에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상자를 열었던 판도라의 이야기를 생각한다면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어린 카롤리나는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롭기만 하다. 하지만 그 사실을 새아버지가 알게 되고, 소녀와 그의 아내가 여전히 전남편을 그리워한다고 생각해 부부싸움으로 번지기까지 한다. 그리고 친아버지와 떨어져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상태이다. 그러나 새아버지에게 또 발각되어 크게 혼난…(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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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래서 친아버지의 사진첩을 숨겨놓고 몰래 보기도 한다.